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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022년 한 해 동안 플레이 스토어에서 143만 개의 앱들을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이 강화된 보안 기능들 덕분에 악성 앱들을 일찍 찾아낼 수 있었다고도플레이스토어다운로드 밝혔다. 여기서 ‘일찍’은 플레이 스토어에 앱이 등록되고 다운로드 되기 전을 말한다. 구글은 머신러닝을 앱 점검 과정에 적극 도입하여 2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었던 손해를 예방했다고 자신하고 있다.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SDK 제공 업체들과 협력하여 민감한 정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술적으로 보호할 뿐만 아니라 정책도 계속해서 보완하고 개발자 대상 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 3년 동안 불필요하게 많은 민감 정보에 접근하려는 앱 50만 개를 미리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구글은 플레이 스토어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자들을 위한 통화 상담 서비스를 확장하고 구글 플레이 개발자 커뮤니티(Google Play Developer Community)라는 시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확장함에 따라 개발자들과 좀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안전한 도구와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처음부터 안전한 앱들이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플레이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구글의 노력은 이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2019년에는 보안 업체 이셋(ESET), 룩아웃(Lookout), 짐페리움(Zimperium), 맥아피(McAfee),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 등과 앱방어동맹(App Defense Alliance)를 만들어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다. 플레이 인테그리티 API(Play Integrity API)를 향상시켜 앱 사용자들을 한층 더 강력하게 보호하기도 했다.그럼에도 지속되는 구글 플레이 공격구글이 플레이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구글 플레이에서는 멀웨어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골도슨(Goldoson)이라는 멀웨어가 여러 앱들을 감염시킴으로써 1억 회 이상 다운로드 되기도 했었다. 골도슨은 안드로이드 기반 장비들에서 각종 악성 행위를 실행할 수 있는 멀웨어였다.2022년 12월에도 일종의 뱅킹 트로이목마인 갓파더(GodFather)가 플레이 스토어에 등장했고, 1천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 고급 멀웨어에 속하는 샤크봇(SharkBot) 역시 백신처럼 위장해 구글 플레이의 방어막을 여러 차례 뚫어냈다.논란이 되고 있는 사용자 약관구글은 사용자를 보다 강력히 보호하기 위해 약관마저 변경했다. 플레이 생태계에서 위험한 앱이 발견될 경우 사용자 장비에서도 삭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스토어만이 아니라 사용자 장비에까지 손을 뻗치겠다는 건데, “지나치다”는 의견이 여기 저기서 나오는 중이다.프라이버시 전문가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새 규정의 언어가 지나치게 모호하다”고 문제를 지적한다. 어떤 기준으로 해로운 앱을 규정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 장비에 접근하는지, 언제 어떤 절차로 삭제할 것인지가 하나도 명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구글은 지난 4월에도 “최신 안드로이드 기능들을 지원하지 않는 오래된 앱들의 경우 플레이 스토어에 나타나지 않도록 숨기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 역시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능동적 방책 중 하나로 평가됐다.이런 저런 시도들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구글이지만, 플레이 스토어를 공격자들로부터 원천 봉쇄할 방법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그런 방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이런 모든 시도들이 누적되는 게 오히려 올바른 방향일 수 있다.구글이 대형 화면에 맞게 개발한 앱을 지원하기 위해 플레이스토어 순위 알고리즘을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이 자체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와 대형 태블릿인 픽셀 태블릿을 출시함에 따라 이에 맞춰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앱의 순위를 위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27일(현지시간) 구글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이제 대형 화면 앱 품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앱과 게임은 플레이스토어 검색과 앰 및 게임 홈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구글은 이를 통해 사용자가 화면 크기 조절이 용이하고 가로 및 세로 버전을 지원하는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구글은 이같은 방침을 밝히면서 구글 직원들이 추천하는 '에디터스 초이스'를 비롯한 기타 컬렉션이나 기사에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앱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현재 구글은 대형 화면 앱 품질 가이드라인에서 키보드·마우스·스타일러스 지원, 듀얼 스크린 레이아웃, 드래그 앤 드롭 지원, 폴더블 디스플레이 인식 등을 권장하고 있다.구글은 플레이스토어 앱 개선에도 나섰다. 구글은 대형 화면에 맞게 플레이스토어 검색 결과를 하나의 큰 화면에 표시하던 방식에서 듀얼 스크린 레이아웃 방식으로 전환한다. 검색 결과 목록이 왼쪽 화면에 표시되고 각 결과를 탭하면 오른쪽에 세부 정보가 로드되는 방식이다.구글 관계자는 "큰 화면에 맞는 맞춤형 플레이스토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작 단계"라며 "구글 앱 개발자들이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구글플레이가 12일(현지시각) 플레이스토어 내 앱과 게임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같은 디지털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앱에 관한 정책을 변경했다.개정된 구글플레이 정책에 따르면 토큰화된 디지털자산을 구매·판매하거나 제공하는 기능을 포함하고자 결정한 개발사는 앱에 블록체인 기반 요소가 있음을 플레이 콘솔 내 '앱 콘텐츠' 페이지에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이날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조셉 밀스 구글플레이 그룹 제품 매니저는 "앱 개발사들은 사용자 소유 콘텐츠로 기존 게임을 재구성하고, NFT 보상을 통해 사용자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토큰화된 자산은 더욱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지만, 사용자 보호를 위해 개발자는 게임이나 거래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수익을 홍보하거나 미화해서는 안 된다"며 사용자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즉, NFT 게임화에 대한 추가 요건으로 현금을 이용한 겜블링, 게임 등 도박성 앱 자격요건을 적용한 것이다.사용자가 구매한 NFT는 사용자경험(UX) 개선이나, 게임 진행을 위한 목적으로 게임 내에서 소비 또는 사용돼야 한다. 실제 금전적 가치가 있는 상품(다른 NFT 포함)을 획득할 기회를 얻는 대가로 내기를 하거나 돈을 거는 데 NFT를 사용해선 안 된다.매트 월리엄슨 레딧 수석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구글플레이의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이 사용자 신뢰와 책임감 있는 블록체인 기술 사용을 촉진하는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구글 플레이는 지난 2018년부터 암호화폐 채굴앱을 금지해 왔다. 해당 정책은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도 유지된다.홍대 합정 상상마당 인근에는 식품 외식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가 브랜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철 맥주 브랜드인 '카스' '삿포르맥주'가 브랜드의 컨셉을 소개하는가 하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도 '굽네플레이타운'을 통해 자사 브랜드 상품들을 다양한 형태로 어필하고 있다. 우선, 지앤푸드가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홍대인근 잔다리로에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을 운영하고 있다.굽네 플레이타운은 ‘재미있는 컨텐츠와 이벤트가 있는 공간,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문화공간’ 이라는 의미를 담아 만든 네이밍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곳, 모두를 위한 새로운 놀이터’라는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다.1층 굽마트(Goob mart)는 테이크 아웃 중심의 공간으로, 타임 세일을 통해 고추바사삭, 시카고 피자 등 굽네를 대표하는 메뉴를 맛볼수 있다. 동시에 라거 맥주인 인천맥주의 ‘짠하자굽’, 전주 PNB풍년제과의 이색적인 초코파이 ‘고바삭 초코파이’, 충주 지역 사과로 만드는 댄싱 사이더의 스파클링 와인 ‘피치 바이브, 레몬 피크닉’ 등 로컬 브랜드들과 콜라보한 굽네 플레이타운 한정판 MD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2층 사운드홀(Sound hall)은 다양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양한 보드게임이 비치돼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를 갖추고 있다.3층 플레이룸(Play room)은 눈을 즐겁게 하는 미디어 아트와 포토존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굽네 브랜드 모델 르세라핌 광고 촬영 현장을 재연한 라운지도 마련돼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4층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는 다양한 창작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전시를 희망하는 작가들은 무료로 공간을 대관할 수 있다. ‘플레이(Play)’라는 주제로 4인 4색 개관 기념전을 진행한다.인근에는 삿포로맥주의 ‘삿포로 더 퍼스트 바’(정식명칭: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퍼스트 바)가 운영중이다. 삿포로 팝업스토어는 MZ세대의 핫 플레이스인 홍대 상상마당 인근에 2층 규모로 되어있다.1층에서는 따르는 방식에 따라 맛이 다른 2가지 버전의 삿포로 프리미엄 맥주와 맥주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안주 1가지로 구성된 세트메뉴를 1인 1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격 또한 경험에 중점을 두어 부담 없는 금액으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탠딩 바(Bar)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고, 특히 바(Bar)에서는 맥주를 따라주는 것과 동시에 전문 서버에게 설명을 듣기 때문에 그 차이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이곳에서는 삿포로 팝업스토어의 전용잔은 일본에서 특수한 기술력으로 제작한 1.1mm의 얇은 두께의 유리잔을 만날수 있다. 2층 공간은 야키토리 전문 브랜드 잔잔(ZANZAN)과의 콜라보 라운지로, 삿포로 프리미엄 맥주와의 페어링 안주를 체험도 가능하다.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이제 비디오 게임 출판사들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게임을 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스토어의 그룹 제품 관리자인 조셉 밀스(Joseph Mills)가 7월 12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밝혔다.구글 플레이 스토어, NFT 게임 공식 허용... 도박성 게임은 제외뉴스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이제 비디오 게임 출판사들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게임을 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스토어의 그룹 제품 관리자인 조셉 밀스(Joseph Mills)가 7월 12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밝혔다. 밀스는 포스트에서 "구글 플레이가 기쁘게도 우리의 정책을 업데이트하여 구글 플레이의 앱과 게임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를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독특한 NFT 보상을 통해 사용자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을 포함한다.구글 플레이는 2018년에 암호화폐 채굴 앱을 스토어에서 금지했으며, 2020년에는 "기만적인 행위"로 비트코인 블라스트 비디오 게임을 제거했다. 애플의 앱 스토어는 지난 10월, 앱 스토어 외부에서 구매한 NFT가 게임 내에서 사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면 게임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애플의 앱 스토어 버전 게임을 통해 판매되는 NFT는 애플에게 30%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이러한 행동과 발언으로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모바일 NFT 게임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구글 플레이의 새로운 정책은 이러한 게임이 몇 가지 규칙을 따르는 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환영받는다는 것을 명확히 한다.포스트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게임이 사용자에게 NFT나 암호화폐를 벌거나 사게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또한, 게임 개발자들은 "플레이나 거래 활동에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수익을 화려하게 보여줄 수 없으며", 루트 박스를 판매하거나 플레이어가 도박을 할 수 있게 하지 못한다.이러한 규칙을 준수하는 한, 게임들은 "사용자가 소유한 콘텐츠로 전통적인 게임을 재상상하는 것"을 포함하여 게임 경험의 일부로 토큰화된 자산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포스트에서 밝혔다. 구글 플레이는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웹3 게임 리더들과 협력하여 설정했으며, "개발자들과 계속해서 교류하여 그들의 도전과 기회를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업체인 스팀에서도 웹3 게임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스팀의 경쟁사인 에픽 게임즈는 지난 6월 22일에 자사 스토어에서 NFT 카드 게임 '갓스 언체인드'를 출시했다.앞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개발자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로 입점한 앱을 쉽게 분류하거나 배열할 수 있게 된다.구글은 10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팜(PaLM)2’를 활용해 플레이스토어 개발자가 입점한 앱 목록을 구축하거나, 기존 항목을 여러 언어로 변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도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앱 특성과 핵심 테마 등 몇 가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플레이스토어 개발자들이 자동으로 생성된 초안을 제공받아 목록을 편집할 수 있게끔 한 것. 구글은 또, 개발자들이 10개 언어로 된 앱을 빠르게 나열할 수 있도록 돕는 기계 번역 도구도 제공한다.아울러 구글은 플레이스토어 이용자를 위한 ‘후기 요약’ 기능을 내놨다. 이용자가 특정 앱을 내려받을 때 접하는 다양한 후기들을 생성형 AI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영어로만 제공되지만, 연내 한국어 등으로 지원 언어를 확장할 예정이다.구글이 플레이 스토어 정책을 변경하면서 개발자가 앱에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다.1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토큰화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사용자들의 투명성을 강조하면서도, 잠재적 수익을 홍보하거나 과장하는 것은 금지했다. 이는 특정 개발자들이 종종 사용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또 실제 돈을 걸고 하는 도박 및 게임에 대한 정책을 준수하지 않거나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앱은 제한된다. 이러한 제한은 NFT 초보자들이 토큰화된 자산을 구매하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이러한 정책 변경으로 구글 플레이 사용자의 충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일부 개발자들이 이번 정책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올여름부터 사용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에는 모든 개발자를 대상으로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른 주요 앱스토어 중 하나인 애플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애플은 NFT 판매에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고, 앱 내 NFT 소유권 기능을 제한하고 있다. 사용자는 애플 앱 내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만 NFT를 구매할 수 있다. 구글이 중국의 신흥 전자상거래 앱 핀두오두오의 ‘플레이스토어’ 등록을 보류했다. 최근 미국이 동맹국들과 공조를 통해 틱톡 퇴출을 추진하는 등 중국 첨단산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핀두오두오는 시가총액에서는 이미 징둥닷컴을 넘어섰고, 전자상거래 앱 순위에서는 알리바바의 아성을 넘볼 정도로 급성장해 왔다.구글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내 ‘플레이스토어’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앱 핀두오두오의 등록을 보류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레이스토어 외에서 내려받는 핀두오두오 앱에서 악성 소프트웨어(멀웨어)가 발견됐다는 이유에서다. iOS 내 ‘앱스토어’에서만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는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앱스토어가 활성화 되어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스토어’, 화웨이의 ‘앱갤러리’, 샤오미의 ‘겟앱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접속을 차단, 제조사별 앱스토어 이용 비중이 높다. 구글은 이 스마트폰 제조사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핀두오두오 앱에서 악성 소프트웨어가 발견됐다고 설명한다. 핀두오두오측은 “구글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 핀두오두오를 포함한 몇몇 앱들의 플레이스토어 등록을 보류했다”고 말했다. 핀두오두오 앱은 이미 중국 내에서는 스마트폰 제조사 앱스토어를 통해 유통되기에 중국 내 사용자 유입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플레이스토어 이용 비중이 높은 중국 외 지역에서의 신규 이용자 유입에는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스마트폰 업계는 핀두오두오의 등록 보류가 제 2의 틱톡 사태로 번질까 주시하고 있다. 1분짜리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다는 의심을 받은 이후 미국 및 동맹국들에서 접속 차단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핀두오두오를 운영하는 PDD홀딩스는 지난 2014년 구글 개발자 출신의 콜린 황이 창업한 회사다. 2015년 전자상거래 앱 핀두오두오를 출시한 이후 3년만에 미국 나스닥 시장에 회사를 상장할 만큼 급성장했다. 현재 PDD홀딩스의 시가총액은 998억달러(약 130조5000억원)로,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 분야 쌍두마차인 징둥닷컴(시가총액 619억달러)을 뛰어 넘었다. 시가총액이 2216억달러인 알리바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만 보면 곧 알리바바를 뛰어넘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구글이 핀두오두오의 플레이스토어 등록을 보류한 조치가 미국 행정부와의 공조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