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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We Admire Zelensky
우리는 왜 젤렌스키를 존경하는가
Why do we admire Volodymyr Zelensky? The question almost answers itself.
우리는 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존경하는가? 이 질문은 그 자체가 답이라고 할 수 있다.
BRET STEPHENS
April 19, 2022
We admire him because, in the face of unequal odds, Ukraine’s president stands his ground. Because he proves the truth of the adage that one man with courage makes a majority. Because he shows that honor and love of country are virtues we forsake at our peril. Because he grasps the power of personal example and physical presence. Because he knows how words can inspire deeds — give shape and purpose to them — so that the deeds may, in turn, vindicate the meaning of words.
우리는 그를 존경한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은 불평등한 싸움을 마주하고도 그의 땅에서 물러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는 용기를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이 다수를 만들어낸다는 금언이 진실임을 증명해주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가 위기의 순간에 버렸던 미덕인 명예와 애국심을 보여주었기 떄문이다. 왜냐하면 그는 물리적인 존재로서, 그리고 개인적인 모범으로서의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는 언어가 어떻게 사람들의 행동을 일깨우고 그들에게 형태와 목적을 주어, 그러한 행동들로 하여금 결국 그 언어를 입증하도록 만드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We admire Zelensky because he reminds us of how rare these traits have become among our own politicians. Zelensky was an actor who used his celebrity to become a statesman. Western politics is overrun by people who playact as statesmen so that they may ultimately become celebrities. Zelensky has made a point of telling Ukrainians the hard truth that the war is likely to get worse — and of telling off supposed well-wishers that their words are hollow and their support wanting. Our leaders mainly specialize in telling people what they want to hear.
우리는 젤렌스키를 존경한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의 정치인들 사이에서 이러한 특성이 얼마나 희귀한지를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젤렌스키는 자신의 유명세를 통해 정치인이 된 배우였다. 그런데 서구 정치는 오히려 정치인처럼 행동하여 궁극적으로 유명인이 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ㅡ 전쟁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ㅡ 어려운 진실을 말했고, 부질없이 낙관적인 희망만 품은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말이 공허하고 그들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우리의 지도자들은 주로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을 말하는데만 특화되어있다.
We admire Zelensky because of who and what he faces. Vladimir Putin represents neither a nation nor a cause, only a totalitarian ethos. The Russian dictator stands for the idea that truth exists to serve power, not the other way around, and that politics is in the business of manufacturing propaganda for those who will swallow it and imposing terror on those who will not. Ultimately, the aim of this idea isn’t the mere acquisition of power or territory. It’s the eradication of conscience.
우리는 젤렌스키를 존경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가 마주하는 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무엇을 상대하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어떤 국가나 명분을 대표하지 않으며, 오직 전체주의적 정신만을 대표할 뿐이다. 이 러시아의 독재자는 진실이 권력에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ㅡ 그 반대가 아니라 ㅡ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기꺼이 프로파간다를 받아삼킬 사람들을 위해 정치를 프로파간다 제작 사업으로 만들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공포를 가한다. 이러한 생각들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단순히 권력이나 영토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의 진짜 목적은 양심의 박멸에 있다.
We admire Zelensky because he has restored the idea of the free world to its proper place. The free world isn’t a cultural __EXPRESSION__, as in “the West”; or a security concept, as in NATO; or an economic description, as in “the developed world.” Membership in the free world belongs to any country that subscribes to the notion that the power of the state exists first and foremost to protect the rights of the individual. And the responsibility of the free world is to aid and champion any of its members menaced by invasion and tyranny. As it goes for Ukraine, so, eventually, it will go for the rest of us.
우리는 젤렌스키를 존경한다. 왜냐하면 그는 자유 세계의 생각을 적절한 위치로 회복시켰기 때문이다. 자유 세계는 "서구" 같은 단어로 축소되는 문화적 표현이 아니다. 또한 그것은 "NATO" 같은 보안 개념도 아니며, "선진국" 같은 경제적인 용어도 아니다. 자유 세계의 구성원은 "국가의 힘이 무엇보다도 앞서서 개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개념에 동의하는 모든 국가" 가 속한다. 그리고 자유 세계의 책임은 침략과 폭정으로 위협받는 모든 구성원을 돕고 옹호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그러하듯이, 그것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We admire Zelensky because he embodies two great Jewish archetypes: David in the face of Goliath and Moses in the face of Pharoah. He is the canny underdog who, with skill and wits, makes up for what he lacks in fearsomeness and brawn. And he is the prophet who revolts against the diminishment and entrapment of his people — and determines to lead them through trials toward a political culture based on self-determination, freedom and ethics.
우리는 젤렌스키를 존경한다. 왜냐하면 그는 두 명의 위대한 유대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ㅡ 골리앗 앞에서의 다윗, 그리고 파라오 앞에서의 모세 말이다. 그는 자신에게 부족한 무시무시함과 완력을 능력과 재치로 보완하는 영리한 약자이다. 그리고 그는 자기 국민에 대한 폄하와 구속에 반기를 든 예언자이며, 시련을 넘어 자기 결정권, 자유, 윤리에 기반한 정치 문화로 그들을 이끌기로 결의한 사람이다.
We admire Zelensky because he fights. Fighting is not supposed to be a virtue in civilized societies that value dialogue, diplomacy and compromise. But the world isn’t always civilized: There are things for which civilized persons and nations must be prepared to fight if they aren’t to perish. Zelensky and the Ukrainian people have reminded the rest of the free world that a liberal and democratic inheritance that is taken for granted by its citizens runs the risk of being taken at will by its enemies.
우리는 젤렌스키를 존경한다. 왜냐하면 그는 싸우기 때문이다. 대화, 외교, 타협에 가치를 두는 문명 사회에서 싸움은 미덕으로 제시되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이 언제나 문명화되어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문명화된 사람과 국가가 멸망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준비되어야만 하는 싸움이 있다. 자유 세계에서 시민들이 당연하게 여기던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적 유산들이, 오히려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적들에게 마음대로 빼앗길 위험이 있음을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알려준 것이다.
We admire Zelensky because he rouses the better angels of our nature. His leadership has made Joe Biden a better president, Germany a better country, NATO a better alliance. He has shaken much of the United States out of the isolationist stupor into which it was gradually falling. He has forced Europe’s political and mercantile classes to stop looking away from Russia’s descent into fascism. He reminds free societies that there can still be a vital center in politics, at least when it comes to things that matter.
우리는 젤렌스키를 존경한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의 본성 안에 더 나은 천사들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그의 리더쉽은 조 바이든을 더 나은 대통령으로, 독일을 더 나은 국가로, NATO를 더 나은 동맹으로 만들었다. 그는 점차 고립주의적 혼란으로 추락하고 있었던 미국을 흔들어 놓았다. 그는 유럽의 정치와 기업가들이 러시아가 파시즘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을 못본척 하는 것을 멈추도록 했다. 그는 적어도 필요한 때가 되면 정치에 여전히 중요한 중심이 있을 수 있음을 자유 사회에 깨우쳐주었다.
We admire Zelensky because he maintains a sense of human proportion befitting a democratically elected leader. Note the contrast between his public encounters with journalists, cabinet members, foreign leaders and ordinary citizens, and the Stalinist antics of the Putin court. In the ostentatious trappings of Russian power we see the smallness of the man wielding it: the paranoia and insecurity of a despot who knows he may someday have to sell his kingdom for a horse.
우리는 젤렌스키를 존경한다. 왜냐하면 그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에 비례하는 인간의 기준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가 공개적으로 마주하는 저널리스트들, 내각의 구성원들, 외국의 지도자들, 평범한 시민들과 지금 푸틴의 궁정에 있는 웃긴 스탈린주의자들이 얼마나 대조적인지 생각해보자. 러시아의 권력을 과시하는 온갖 장식들 속에서 우리는 그것을 휘두르는 남자의 왜소함을 본다 ㅡ 그것은 언젠가 자신의 왕국을 말 한 마리에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아는 독재자의 편집증과 불안이다.
We admire Zelensky because he models what a man should be: impressive without being imposing; confident without being cocksure; intelligent without pretending to be infallible; sincere rather than cynical; courageous not because he is fearless but because he advances with a clear conscience. American boys in particular, raised on preposterous notions of what manhood entails, should be steered toward his example.
우리는 젤렌스키를 존경한다. 왜냐하면 그는 인간이 되어야 할 모범이기 때문이다 ㅡ 위협적이지 않지만 인상적이며, 자만하지 않지만 자신있고, 완벽한 척 하지 않는데도 지적이며, 냉소적이라기보다는 진지하다. 그는 두려움이 없어서가 아니라 깨끗한 양심으로 전진하기 때문에 용감하다. 특히 남성다움이 무엇을 수반하는지에 대한 터무니없는 개념들 속에서 자란 미국 소년들은 그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
We admire Zelensky because he holds out the hope that our own troubled democracies may yet elect leaders who can inspire, ennoble, even save us. Perhaps we can do so when the hour isn’t quite as late as it is now for the people of Ukraine and their indomitable leader.
우리는 젤렌스키를 존경한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의 결함있는 민주주의가 여전히 우리를 격려하고, 품위있게 만들고, 심지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쩌면 아직 지나치게 늦지 않았을 때, 우리도 지금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그들의 불굴의 지도자처럼 그렇게 그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원문: http://www.nytimes.com/2022/04/19/opinion/why-we-admire-zelensk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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