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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저녁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력을 시도하는 남성을 피해 도망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한 20대 여성 A씨는 서울 강남구 한 편의점에서 맨발인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알고 지내던 30살 B씨 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는데, B씨가 성폭력을 시도해 도망쳐 나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B씨가 마약류로 의심되는 가루를 자신에게 흡연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2시간 만에 자신의 집에서 나오던 B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B씨 집에서 수면제로 쓰이는 다량의 향정신성의약품도 발견했다. 이밖에 해당 건물 앞 화단에서도 대마초로 추정되는 가루가 발견돼 경찰은 성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B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발견된 마약류 물질이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다른 여성들을 상대로 벌인 범죄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